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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애시의 집단동조 실험에 관하여

솔로몬 애시의 집단동조 실험집단동조
솔로몬 애시의 집단동조 실험

솔로몬 애시의 집단동조 실험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인정받고 싶어 하고 집단이 제공하는 가치가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 집단의 기준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자신에게 능력이 부족하거나 불확실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는 더욱 집단의 결정을 따르려는 심리 욕구가 생깁니다. 집단의 위상이나 매력이 너무 커서 자신의 의견은 힘을 갖지 못한다고 느낄 때도 이러한 유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1951년 프린스턴 대학교의 솔로몬 애시 교수는 사람들이 집단의 의견이나 압력에 얼마나 동조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간단한 심리실험을 실시했었습니다. 한 실험참가자가 실험 시간에 맞춰 실험실을 방문했고, 그곳에는 이미 다섯 사람이 원탁에 둘러앉아 있었습니다. 이때 이미 앉아 있는 사람들은 이 심리실험의 공모자들이었고, 참가자들에게는 3개의 비교 선분 중에서 제시된 선분과 길이가 같은 선분은 어느 것인가를 묻는 질문이 주어졌습니다. 이때 종이에 그려진 선분과 3개의 비교 선분을 보면 2번째 선분이 정답일 때, 다른 첫 번째 실험참가자가 1번을 정답으로 내놓았습니다. 너무나 틀린 답변에 실험참가자는 어리둥절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후 두 번째 실험참가자도 1번을 정답이라고 내놓았고, 세 번째 실험참가자도 1번을 정답이라고 내놓았으며, 다른 실험참가자도 모두 1번이라고 정답을 내놓았습니다. 이제 답을 해야 하는 본 실험참가자는 눈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자기 눈에 보이는 너무나도 명백한 정답과 다른 사람들이 만장일치로 내놓은 반응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끼며 상당한 긴장감을 경험합니다. 그러다가 점차 자신의 답에 대한 확신이 떨어집니다. 답을 하기 전 그는 주춤거리다가 이단자가 되는 불편함을 감내할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마침내 그는 다른 사람들의 틀린 답에 동조합니다. 이 실험에서 만약 모든 사람이 소신 있게 답했다면 실험참가자가 실수할 가능성은 1퍼센트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사람이 한꺼번에 엉터리인 답변을 내놓는다면 지적 수준이 정상적인 사람도 3분의 1 이상은 이 실험참가자처럼 어리석은 집단의 뜻에 동조하고 집단을 따라서 행동합니다. 이 실험을 바탕으로 검은색도 흰색이라고 말하게 하는 힘이 바로 집단동조의 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집단동조 실험을 바탕으로 직장생활에서도 본인보다 높은 상사 혹은 본인이 믿고 있는 직원이 판단했을 때 이 잘못된 판단이어도 다들 생각이 있을 거라며 따라가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직이 무너지고 와해할 수 있는 트리거가 형성됩니다. 작은 바람이 나비효과가 되어 태풍이 되듯이 이러한 문제를 잘 파악할 수 있고 대답을 할 수 있으며, 이단자가 되는 것에 대해서 두려움이 없는 현실주의자가 조직 내에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솔로몬 애시의 집단동조 실험에 관하여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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